산이좋아용 2011. 5. 4. 22:30

백운산 (포천) 903m

◆위치 : 경기 포천시 이동,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백운산 (해발 904m) 백운산은 정상은 육산이나 올라가는 코스(계곡길과 능선길) 곳곳에 화강암 바위며 단애(깎아 세운 듯한 낭떠러지)가 있고 계곡은 화강암 계곡 특유의 둥근 바위가  개울 안에 가득하며 옥수 같은 맑은 계류가 곳곳에 소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저기 너럭바위가 있는가 하면 단애가 물가까지 이어지는 등 가경을 보이고 있다.
       바위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산사면엔 바위와 어울리는 소나무가 늘어서 있어서 운치가 뛰어나다.  산의 높이에 비해 상당히 긴 백운계곡은 정상부근까지 깊게  패여 있고 길이도 길이지만 계곡 좌우를 따라 뻗은 능선은 야트막하면서 아름답고 수목이 울창하여 백운계곡은 여름엔 더할 나위 없는 피서지가 된다. 그러나 너무  많이 알려진 탓으로 사람과 차로 백운산 입구와 광덕산 일대는 북새통을 이룬다.


    백운산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이에 있는 산이다.
강원도 북부지방에서 뻗어온 광주산맥은 광덕산에서 남쪽으로 계속 뻗어 강원도와 경기도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백운산은 광덕산에서 내려온 산맥이 캐러멜고개  (광덕고개)에서 주춤하다가 다시 백운산-도마치봉-국망봉-개이빨산-강씨봉-청계산-운악산으로 연면히 뻗어 가는 능선상의 한 봉우리이다. 

     일반적으로 백운산이라고하는 봉우리는 광덕고개 쪽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흥룡사를 지나 계곡 안으로 조금 들어가다가 왼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과 1킬로쯤 들어가 오른쪽 지능선길로 올라가는 가파른 코스로 삼각봉에 이른 다음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봉우리인 도마치봉에서 백운산을 오르는 코스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도마치봉에서 백운산으로 가서 다시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것도 원점회귀산행을 할 수 있는 좋은 코스이다.

 

    이동면 도평리에 있는 해발 904m의 백운산은 799m의 박달봉과 강원도와 경계를 이루는 1,246m의 광덕산 등이 크고 작은 연봉들의 절경이 사계절 모두 독특한  배경을 간직한 채 도심에 찌든 세인들의 심신을 달래주고 있으며 포천의 특산물인 이동막걸리와 이동갈비의 별미를 즐길 수 있고 최상의 등산로가 산을 찾는 모든   이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산행일시 : 2011.  5.  4(수)  11:00 - 17:00  

◈ 산행코스 : 백운계곡 주차장 - 흥룡사 - 봉래굴 갈림길 - 백운산 정상 - 삼각봉 - 도마치봉 - 향적봉 - 흥룡봉 - 흥룡사 -주차장( 원점회귀) 

                 소요시간 - 11:00  - 17:00     6시간  (삼각봉 간식 및 백운계곡 발담그기 시간 포함)   

◈ 교통편 : 자가용



 

       연일 계속되는 황사, 안개속에 시계가 불량 멀리 보이지 않는날    일기예보엔 대체로 맑다고 했는데..  산행 출발전 날씨는 흐리고 안개 꾸리꾸리한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것 같은 날씨속에 한국에 100대 명산중에 하나인 포천 백운산을 찾았다.      

 


  주차장에서 흥룡사로의 진입로 풍경이다.







 

 

▶ 흥룡사 대웅전 ◀

 

 흥룡사(興龍寺)는 신라 효공왕 2년(898) 도선국사가 700여 간의 범궁(梵宮)으로 조성하고 내원사라 칭했다. 도선국사가 나무로 만든 새 세 마리를 하늘에 날려보냈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백운산에 앉아 이 곳에다 절터를 정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 후 조선조에 이르러 태조 때 무학대사가 중창했다고 한다. 그 후 1639년(인조 17년) 지혜선사가 상선암(上禪庵)이라 이름을 고쳤다. 1686년(정종 10) 화주 태천이  사찰을 중수하고 산 이름을 따서 백운사로 개칭했다. 1922년 엽하화상이 중수하고 흥룡사로 다시 개칭했다.  그러나 약 1천여 년이나 융성했던 흥룡사는 6.25 때 완전히  소실되어 그 터만 남아 있다가 1957년 조계종에서 현재의 자리에 관음전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흥룡사 돌담길을 지난다.




 

      백운계곡과의 갈림길에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정상으로 향한다.





 

 

 





     흐린날씨속에 조금 높은 곳에 오르니 건너편 흥룡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 뒤로 우뚝솟은 가리산이 보인다.

 





  진달래 활짝핀 정상으로의 탐방로... 




 

봉래굴은  다음기회로 하고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에 가까워지니 아름다운 엘러지 꽃이 여기저기 활짝 피어있다.

 





   드뎌 백운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바라본 광덕고개 방향이다. 좌측으로 상해봉. 가운데 회목고개 , 우측 멀리 회목봉이 위치해 있다.





     지금은 점심시간....

 





    백운산정상, 삼각봉, 도마치봉,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능선길이다.





 

    도마치봉에 오르는 길목엔 엘러지가 많이 보인다.

 





 






    도마치봉에서의 인증샷~~!!!





 

 





 

       좌측 능선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다.

 





     우 아래로 흥룡봉으로 향하는 가야할 내림길이다.





 

      광덕상 기상관측소가  멀리 보인다.





 

 




 

 

 





     초행길에 향적봉아래 백운계곡 흥룡사로의 하산길 삼거리 잠깐의 생각속에 향적봉, 흥룡봉의 능선길을 선택 산행을 계속한다.





 

 






    자그만  언덕을 오르니 이곳이 향적봉이다.  흥룡봉으로 향하는 길목은 위험구간으로 우회할것을 권하고  있다.

  얼마나 험한구간일까 궁금증에 흥룡봉으로 발길이   옮겨진다.




  

     한북정맥 뒤로  화악산인가 싶다.




 

      오름길과는 달리 흥룡봉으로의 내림길에는 암릉구간으로  소나무가 바위틈에서 멋지게 자라고 있다.




 

      광덕산, 회목현, 회목봉 오전과는 달리 시원하게 멀리까지 관측된다.






       분홍빛 진달래꽃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흥룡봉에 올랐다  바로 뒷편에 향적봉  그뒤로 도마치봉이 올려보인다.




 

    백운산에는 이정표가 잘 표시되어 정리되어있다. 헌데 이게 웬조화??   갑자기 흥룡사까지의 거리가 500여미터 늘어났다. 

 거리와는 무신경하게 하산길 방향만  안내하고 있다  생각하면 될듯싶다.




 

      역광의 햇살에 빛나는 진달래가 너무 아름답다.





 

 산을 내려갈수록 새봄  새싹이 연두색으로 피어남을 느낄수 있다





 

하산길엔 몇몇 산악회의 발길이 닿은 흔적이 걸려 있다.




 

 

얼마전 내린비로 백운계곡에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 피로해진 발을 계곡물에 담가본다. 물이차서 10초를 견디기 힘들다.




 

계곡에서 흥룡살 향하는 돌로 잘 정리된 길이다.

 





앞에 가는 사람에게 걸음좀 이쁘게 걸으라고 했드니만.... 이렇게 엉둥이를 씰룩거리며 걷는다~~^^*

 




계곡을 올려본다.

 





삼거리 백운2교에서 포즈를 취해본다.

 





 청암당부도(淸巖堂浮屠·향토유적 제35호)는 보문암(普門庵)을 창건한 청암대사의 사리를 봉안한 석조물이다.

현재 이 부도 옆에는 묘화당(妙化堂)이라 음각된 석종(石鐘)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부도 탑신에 음각되어 있는 ‘강희 20년’ 글자로 보아 숙종 7년(1681)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흥룡사 경내를 다시한번 둘러본다.




 

백운산 감로수로 갈증을 해소해 본다.   물맛이 시원하다.




 





 

 

 






 

관리소에 다왔다.  보통 백운산 산행은 광덕고개에서 산행을 시작  흥룡사로 산행을 마치는데...

우리는 원점회귀 산행으로 백운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