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아름다운산/경상권

화왕산,관룡산 - 억새와 명사찰 관룡사를 찾아....

산이좋아용 2011. 11. 10. 23:04

화왕산 [火旺山],  756m  관룡산[觀龍山]  

 황왕산은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과 고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경상남도 중북부 산악지대에 있으며 낙동강과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는 창녕의 진산이다. 옛날 이 산은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불뫼·큰불뫼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낙동강 하류지역에 솟아 있어 실제보다 우뚝하게 보인다.
이 산은 억새밭과 진달래 군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상부에 5만여 평의 억새밭이 펼쳐져 있어 해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정상 일대의 억새평전에서 달맞이와 억새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매년 10월이면 갈대제가 열린다.

 

 관룡산은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고암면에 있는 산.
  팔공산을 주봉으로 팔공산맥 중에 솟아 있다. 높이는 740m로 높은 편은 아니다. 능선을 이웃하고 있는 화왕산과 더불어 봄에는 진달래, 가을이면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관룡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이곳에는 보물 제146호 관룡사 약사전, 보물 제212호 관룡사 대웅전, 보물 제295호 관룡사 용선대석가여래좌상, 보물 제519호 관룡사 석조여래좌상이 보존되어 있다. 인근에는 사적 제65호인 목마산성이 잘 보존되어 있다. 부곡온천이 가까이 있어 등산객들이 주말을 이용, 등산과 온천욕을 겸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산행일시 : 2011. 11. 09. 11:30 -  16:00    날씨 : 흐림

산행코스 : 창녕중학교 - 매표소 - 도선암 - 제3코스 - 소나무숲 - 화왕산 - 동문 - 허준셑트장 - 관룡산 - 용문암 - 관룡사 - 주차장

 

  가을 억새 산행지 경남 창녕의 화왕산을 찾았다.

 억새를 찾을 꺼면 10월 초중순에 찾아야 하는데... 바쁜일정에 늦은 11월9일 억새가 남아있을까 하는 기대감속에 창녕중학교앞 화왕산 매표소를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 

    매표소앞 풍경이다 깊어가는 가을 새벽녁에 내린비로 가로수 잎새가  떨어져 도로를 구르고 있다. .

 

   흐린 날씨의 어두컴컴한 하늘에 멀리 화왕산 암릉지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만추에 포장된 오름길 풍경이다. 평일 비가온 후라서 그런지 길가에 국화빵가게가 문을 열지 않았다.

 

   가을비속에 촉촉히 젖은 잎새속에  나무  꼭대기엔 감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옛날 가야시대 이름모를 부족장에 무덤이라는 커다란 능이 감나무 너머에 시선을 멈추게 한다.. 

  

   산행시작 도선암에 이르는 길목엔 떠나보내는 가을이 아쉬운 탓인가 가을색이 제법 묻어난다

 

 

   명산 군립공원답게 수 많은 산악회의 왕림을 알리는 형형색색의 산악회 리본이 줄줄이 매달려 있다.

산악회의 안내에 따라 화왕산 정상에 이르는 길은 제3코스 명상의 소나무숲길을 택한다. 비가 온 탓일까 제1코스의 멋진 암릉지대를 뒤로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길을 선택한 것같다.

 

  가파른 언덕 중간중간엔 힘든데 쉬엄쉬엄 가라는듯 나무 의자가 설치되어있다.

 

    건너편엔 화왕산의 멋진 기암괴석의  암릉지대가 시야에 펼쳐진다.

 

   편안한 소나무 숲속길 촉촉히 젖은 땅에  향기로운 솔잎 냄새를 맞으며 포근한 길을 걷는다.

 

   이런 오전에 내린 빗방울이 솔잎에 송송히 맺혀있다.

  

    화왕산 정상석 바로옆엔 절벽위험을  알리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 

 

   정상에서의 인증샷~!!! 

 

   정상에서 내려본 화왕산 억새평전과 좌측에 기암괴석의 암릉지대가 대조적이다.

 

   건너편 화왕산 정상을 돌아본다.  산아래로는 창녕읍내가 내려보이고 희미하가 낙동강까지.. 보일듯하다.

 

 

 

   넓게 펼쳐진 억새평전

 

 

   화왕산성이다.  동문에서 배바우로의  오름길 풍경이다.

 

    억새 축제가 끝나지 않은것인가.  평일 인데도 화왕산성 동문앞에서 막걸리를 팔고 있는 아주머니를 만날수 있다.

 

   동문에서 바라본 허준 드라마 셋트장이다.

 

 동문을 빠져나와

 

  허준 드라마 셋트장에 이른다. 드라마가 끝난지 오랜시간이 지났는데...  그런데고 보전이 잘된듯 싶다.

 

  이정표에  따라  관룡사로 향한다.

 

   관룡산에 올라 바라본 화왕산 억세평전이 건네보인다.

 

 

  깊어가는 가을 산행길 관룡산에서  용문대로의 내림길이다.

 

   용선대로의 내림길에서 관룡산에서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병풍바위 기암괴석의 암릉이 제법 멋진 비경을 연출한다.

 

  산행 날머리 창녕읍 옥천리 마을 이 내려보인다.

 

   내려본 관룡사 풍경이다.

 

   용선대의 내림길에서 바라본 화왕선 암릉에 능선이다. 우측 뾰족한 곳이 배바우..

 

   병풍바위아래 암자가 눈에 들어온다.

 

 

  건너편 창녕 영취산이  건너 보인다..

 

    보물 제295호 창녕 관룡사 석조여래좌상 (昌寧 觀龍寺 龍船臺 石造如來坐像)의 용선대가 우뚝 서있다.  

 

 

 

  석조여래좌상 (昌寧 觀龍寺 龍船臺 石造如來坐像)뒤로 화왕산 억새평전과 좌측에 배바우가 멀리 보인다.   

 

   ◈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昌寧 觀龍寺 龍船臺 石造如來坐像)  

 

 관룡사 근처의 용선대에 있는 석불좌상으로 산 꼭대기 높은 바위 위에 모셔졌으며 광배(光背)는 없어진 상태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 부근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큼직하게 솟아 있다. 얼굴은 원만하고 단아한 인상이며 미소를 띤 표정에서는 자비로운 불심(佛心)이 느껴진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몸에 밀착되었으며, 옷주름은 규칙적인 평행선으로 처리되어 도식적인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신체의 양감이 줄어들고 약간 위축된 모습이지만 안정감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무릎에 놓인 손은 두툼하지만 섬세하게 조각되었으며, 앉은 자세에서는 다소 둔중함이 느껴진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는 상·중·하대로 구성되어 있다. 반구형(半球形)의 상대석은 연꽃을 새겼고, 8각 중대석은 각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두었으며, 하대석은 4각의 받침 위에 겹으로 연꽃무늬를 새겨 넣었다.
  양감이 줄어든 신체 표현, 도식적인 옷주름선, 8각 연꽃무늬 대좌의 형식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 9세기경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된다.

  석조 여래상은 관룡사를 내려보고 있다.

 

  용선대를 내려 관룡사로 향하며 돌아본  석조여래상이다.

 

   용선대에서 관룡사로 이어지는 가을 색이 묻어나는 탐방로를 지난다.

 

 

   관룡사 뒤에  노송 그 뒤로 관룡산 병풍바위가  멋지게 펼쳐져 있다.

 

  창녕 관룡사 대웅전 (昌寧 觀龍寺 大雄殿)

 

관룡사는 통일신라시대 8대 사찰 중 하나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치가 좋기로도 유명하다. 원효가 제자 송파와 함께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다 갑자기 연못에서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그때부터 절 이름을 ‘관룡사’라 하고 산 이름을 구룡산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대웅전은 원래 석가모니불상을 모셔 놓는 것이 일반적인데, 특이하게 이 관룡사 대웅전엔 약사여래, 석가모니불, 아미타여래 세 부처님을 모시고 있다. 1965년 8월 보수공사 때, 천장 부근에서 발견한 기록에 따르면 이 건물은 조선 태종 1년(1401)에 짓고,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광해군 9년(1617)에 고쳐 세워, 이듬해에 완성했음을 알 수 있다.
   앞면과 옆면이 모두 3칸 크기이며,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는 장식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건물 안쪽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가운데부분을 한층 높게 한 점이 특이하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1호의 약사전 3층석탑

 

                               창녕 관룡사 석조여래좌상 (昌寧 觀龍寺 石造如來坐像)

   신라시대 8대 사찰 중 하나였던 관룡사의 약사전에 모셔져 있는 불상이다. 표현기법에 있어 절의 서쪽 계곡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295호)을 본떠 만든 것으로 보인다.
   머리에는 큼직하게 표현된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있고 이마 위쪽으로 반달 모양이 표현되어 고려시대 불상의 머리 형식을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귀는 길게 늘어져 어깨까지 내려오고, 목에 있어야 할 3개의 주름은 가슴 윗부분에 표현되고 있다. 옷은 양 어깨에 걸쳐 입고 있으며, 옷주름은 얕은 선을 이용해 형식적으로 표현하였다. 겉옷 안에는 두 가닥의 접힌 옷자락이 역시 도식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른손은 왼발 위에, 왼손은 오른발 위에 놓여 있는 독특한 손모양이며 왼손 위에는 약그릇이 놓여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는 상·중·하대를 모두 갖추고 있는데, 연속된 거북이 등모양으로 연꽃을 표현하고 있는 상대가 특이하다.
    머리에 표현된 반달 모양과 형식화된 세부표현 기법 등에서 용선대 석조여래좌상을 고려시대에 이 지방의 장인이 본떠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은행나무의 탈색중...

  화왕산 관룡사 일주문이다.

 

   가을 낙엽 은행잎이  관룡사로 이르는 길목을 수북히 덮고 있다.

 

 

 

   관룡사로 들어가는 입구 풍경이다. 특이하게 돌담 돌계단으로 만들어져 있다.

 

  관룡사를 지냐 옥천리 주차장으로 항햐는 길목이다.

 

   옥천 저수지로 흘러 내리는 계곡 오전에 내란 비로 수량이 제법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가을 산행지 경남 창녕의 화왕산 억새평전,   관룡사에서의  조상의 역사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늦가을 산행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