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 신비로운 천혜의 비경 행남해안산책로(杏南海岸散策路)
울릉도 여행 이틀째 오전 일정에 내수전망대, 봉래폭포에 이어 오후 독도 관광을 마치고
저동항에 도착한 시간 17:10경 저녁시간이 맞춰 저동항에서 도동항으로 이어지는 행남해안산책로를 걷는다.
행남해안산책로는 울릉도를 찾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찾는 첫번째 코스로, 울릉도의 신비로움이 다채롭게 펼쳐져 있다.
태고의 화산 암벽을 따라, 자연이 빚어낸 천연 동굴과 인간이 만들어낸 교량 아래로 울릉도의 에메랄드 빛
파도가 시원스럽게 부딪쳐 부서진다. 산책로 끝에는 빨간 행남 등대가 있는데, 이 등대에서 보면
저동항의 활기찬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저동 부둣가와 마을, 긴 방파제와 촛대, 저동항 앞바다의 북저바위와 죽도까지도 보인다.
또한 산책로 주위에 털머위 군락이 있어, 가을이면 노란 털머위 꽃이 화사하게 피어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섬개야광나무, 섬댕강나무
군락지 인근을 지나는 군청 뒤편 산길은 울릉도 식물 생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트래킹 코스이다.
산길은 도동 항로 표지 관리소와 저동항으로 이어지는 길로 나뉘어 있다.
저녁햇살이 빛나는 저동항의 촛대바위를 바라보며... 산책을 시작한다.
저동항 우측으로 좁은 문을 지나면 철제 다리가 나온다. 다리는 듬성듬성 빈틈에 공간을 만들어 고소 고포증에
조금은 주저하게 된고 공포감이 느껴진다.
해안산책로를 따라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울릉도의 비경이 이어진다.
해안산책로에 쉼터 흔들 흔들 그네 의자에 앉아 잠시 푸른바다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비경에 취해본다.
산책로가에 원형철계단을 오른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몇계단 오르다 되돌아 온다.
수직으로 실치된 원형계단 첨 오름길엔 두려움이 앞선다.
원형계단을 오르며 내려본 해안산책로
계단에 올라 바라본 해안가 풍경.
저동항 앞바다에 우리를 독도까지 안전하게 델구 갔다온 씨스타 3호가 쉴틈없이 여행객들을 태우고
강릉항으로 힘차게 북저바위앞을 지난다.
조릿대 숲길을 지난다.
도동항 울릉여객선터미널
도동항 풍경
도동항에서 저녁 메뉴로 울릉도 오징어내장탕을 첨으로 시식해본다.
잠시 도동항 야경과 함께...
저 멀리 오징어 잡이배 불빛과 함께.... 달빛물든 도동항 앞바다를 조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