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아름다운산/경상권

내연산 - 12폭포의 아름다운 산

산이좋아용 2016. 5. 22. 15:46


                내연산은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동북쪽에 위치하고 12개의 폭포를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내연산 자락을 급이굽이 담돌며 40리 가량을 흘러내리는 골짜기 그 곳이 청하골이다. 내연산  말고도 문수봉 (628m), 향로봉(980m), 천령산(775m)등 높직한 준봉들이 반달모양으로 둘러져 있어 청하골은 여느 심산유곡 못지않게 깊고 그윽하다.  특히 이곳에는 폭포와 소(沼)가 많기도 하거니와 이곳처럼 다양한 형태의 폭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도 달리 찾기가 어렵다.


              

                 여름  산행지로 인기가 높은  포항 내연산을 찾는다.


       버스종점 넓은 광장의 주차장 그리고  내연산 광광지 상가를 지나 보경사 앞 연산온천파크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후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코스 : 보경사 - 문수암 - 문수봉 - 심지봉 - 향로봉 - 시명리 - 시명폭포 - 은폭포 - 선일대 - 관음폭포- 연산폭포 - 보경사

      

            09:30분  산행시작점   부처님 오신날을 하루 앞둔  아침시간대  흐린 날씨속  조용한 산사의 보경사 일주문앞 풍경이다.

 



             보경사  매표소  성인기준 문화재관람료 3,500원  입장료를 지불하고 경내로 들어선다.   포항시민은 2,000원 을 받고 있다.





                매표소를  지나  "꿈이 이루어지는  보경사"  해탈문에 이른다.


  


               경내로 향하는  양쪽 길가에 자라고 있는 노송이  보경사를 더욱더 멋스럽게 만들고 있다.




               향로봉까지의  짧지 않은 산행길이기에  지친몸으로 들어서기 보담은  우선 먼저  문화재의 돌아보기 위해  경내로 들어선다.





        경북 유형문화재 5층석탑.




               보경사  적광전



      보경사  대웅전



    원진국사비(圓眞國師碑) 려시대의 탑비. 1224년(고종 11) 건립. 높이 183㎝. 보물 제252호. 고려 중기의 승려 원진국사 신승형의 탑비다






    갈길이 멀기에  급한 맘으로 경내를 둘러본다.  길가에 만들어 놓은 수로를 따라 맑고 물소리를 들으며 편안한 길을 걷는다.





     보경사를 지나  첫만남에  청하골 계곡 풍경이다.




   잘 만들어진 편안한 나무 계단을  지난다.




     문수암 갈림길 을 만난다.   좌측으로 가면  12폭포로 이어지는 청하골 계곡길,   우측   문수암 가는길로 오른다.

 


      가파른 오르막의  숲길속에서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청하골 계곡의  12번째 폭포 상생폭포가 멋진 포즈를 뽐내며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다.

 


       멋진 비경의  상생폭포를 당겨본다.




     아픈 역사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나무 옆을 지난다.  일제가 2차대전 당시 비행기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소나무의 송진채취 자국





    문수암에 이른다.  오름길에 가빠진 숨도 돌릴겸 잠시 암자를 둘러본다. 




    암자 한켠엔  엉겅퀴가 눈에 띈다.




       산영각



    대웅전을 지나쳐 안쪽을  돌아보던 중  목줄이 없는 두마리의 커다란 개가 갑자기 멍!멍! 달려든다.   깜짝놀라 뒷걸음을 치며 암자를 빠져 나온다. 




     커다란 소나무 숲길을 걷는다.   육산으로  커다란 나무 숲길의 연속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은 없으나  코끝에 스치는 솔잎이 향기롭고  소나무 숲길이 너무 포근하다.   




        또 하나의 갈림길   문수봉과  문수봉을 경유하지 않고  삼지봉으로의 가는  갈림길에서   문수봉으로 오른다.

  


     문수봉 정상 이곳 사방이 우거진 울창한 나무숲으로 주변 조망을 전혀 할 수가 없다.




    문수봉에서 삼지봉에 이르는 편안한 길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은 계속된다.




    12:17분  삼지봉에  오른다.   산행시작  2시간 43분이 소요됬다. 




       삼지봉  옆 소나무엔  대한산악연맹 모 산악회에서 내건 100대명산 내연산 이란 표지판이 눈에 띈다.





향로봉을  목표로  하고  산행을 계속한다.


       초록의  풀잎이 깊은 산중에 무명 묘지를 중심으로 넓은 평지를 차지한 채 자라고 있는 식물은 다름아닌 은방울꽃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자세히 가까이 당겨보니 하얀 종 모양의 은방울꽃 피어 있다.





      향로봉으로 향하는길  능선으로 향해도 조망이  않되는 탓일까  편안한 우회로가 주를 이루고 있다.  푹신하게 쌓인 낙옆 숲길을 지난다.  





     미결등과  향로봉으로의 삼거리길이다.  이정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향로봉으로 간다는 것이 그만 미결등으로 길을 잘못들어  약 40여분 알바를 하고  다시 갈림길로와  급함 마음으로 향로봉으로 향한다.     




    향로봉  남은거리 0.6km   좀더 힘을 내본다.  주변이  조망이 없어 열심히 걷기에 열중한다.




     02:30  향로봉에 도착한다.  산행시작 5시간이 소요됬다.




     흐린날씨속 향로봉 정상에서 주변을 조망해본다.

    보경사 방향  멀리  동해 바다가 넓게 펼쳐진다.




   포항 방향  바다건너 섬이 있는든 길게 늘어서 있다.   자세히 보니 이곳이 바로 국토 호랑이 꼬리부분인  포항 호미곶인듯 싶다.




     문수봉 삼지봉 방향을 조망해 본다. 어느 봉우리가 삼지봉인지 알 수 가 없다.




         향로봉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시명리로  급경사의 고메이등 코스의 내림길을 내려온다.


    시명리에 대한 설명 안내판 - 1970년대 시행됬던 화전정리사업으로인해 주민들이 모두 이주하여 지금은 석축,집터등 당시의 흔적만 남아있다.

철거 후 산림으로 복구되어 지금은 울창한 숲으로 되어 있다.

 


       밤나무등 코스로 향로봉으로 오름길 삼거리 보경사 까지 6.1km 



 


      내연산 12폭포  설명

  



     내연산에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협곡 사이로 경북 8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12개의 폭포가 존재한다, 내연산의 폭포는 주로 절리구조가 물에의해 깎이게 된다. 이렇게 차별적으로 깎인 돌더어리가 한 번에 떨어져 나가면 절벽이 생겨 폭포를 이루게 된다. 내연산의 암석에는 절리가 특히 잘 발달하기 때문에 많은 폭포가 형성될 수 있었다. 한편, 폭포가 만들어지면 높은곳에서 떨어지는 물의 힘이 계곡 바닥을 깎아서 깊은 구덩이를 만드는데 이를 폭호라고 부른다. 이러한 폭포형성 과정은 관음폭포에서, 폭호형성과정은 상생폭포에서 특히 뚜렷이 보인다. 내연산을 이루는 암석은 뜨거운 화산재가 귿어서 만들어진 응회암이다. 응회암을 관찰하면 암석 속에 돌 조각이 박혀 있는데, 이 조각의 크기가 내연산의 입구에서 정상으로 올라갈 수록 점점 작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울창한 자연림과 암봉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12폭포를 따라 보경사로 내림길을 재촉한다.

     12번째 폭포 "시명폭포"   산행길로부터 150여미터 아래 위치한다.  열심히 내려가 보았지만 가파른 낭떠리지 아래 폭포수가 시원하게 떨어진다.  계곡으로 내려설 길을 찾가기 쉽지않다  급한마음에  멋진 폭포를 느낄 여유도  없이 한컷 담고 발길을 돌린다.



         실폭포




   또하나의 폭포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의 연속이다.  자주 내리는 봄비 덕분에 충분한 수량이 멋진 포말을 일으킨다.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듯한  너덜지대를 지난다.



      미결등 코스로 오르는 삼거리를 만난다.




      은폭포 구름다리 오래되서 안전성이 문제시되어 교체공사중이라며 우회 하라는 안내판이다.




    구름다리를 우회 물길의 계곡을 건넌다.   다리만 못건너게 막아놓고 아직 공사는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물길을 편하게 건널 수 있는 우회로도 만들어 놓지 않고 말이다.




     은폭포 








     돌다리 계곡을 건넌다. 




       내연산 최고의 전망대   탐방로 250m 지점에 위치한 선일대에 오른다.


          선일대는 '신선이 학을 타고 비하대(飛下臺)에 내려와 삼용추(三龍湫)를 완성한 후 이곳 선일대에 올라와 오랜 세월을 보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포항시의 진경산수(眞景山水)발현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선일대전망대는 내연산 연산폭포와 관음폭포·무풍폭보·비하대· 학소대 등과 함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2014년  6월초부터 해발 298m 암봉에 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전통 8각정자(가로·세로·높이 각각 8m)로 지어져   2015년 12월말  완공 오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조선 영조 9년인 1733년 봄부터 1735년 5월까지 청하현감을 지낸 겸재 정선(鄭敾)이 이 일대를 내연산삼용추도, 내연산폭포도, 고사의송관란도 등의 그림을 남겨 진경산수(眞景山水) 화풍(畵風)을 완성시킨 곳이기도 하다.

        이같이 기암절벽과 폭포가 어우러진 내연산 계곡은 중국의 대표적인 여행지 수려한 대자연 경관을 갖춘 장가계에 비할 정도로 절경을 자랑한다는 지역 언론에 표현이다.



      가파른 암릉에 잘 만들어진 나무계단길을 오르니 팔각정 선일대 전망대가 나온다.




       기암절벽과 울창한 산림과  어울어진  청하골 계곡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둘러보는 내내 감탄사가 나온다.  

    



   



     내려보는 기암절벽 아래  학소대 관음폭포등 멋진 비경은  내연산의 최고의 명물임에 틀임없다.

 




            보경사 방향의 청하골 계곡을 내려본다.







         관음폭포, 관음교를 당겨본다.





    깊은 산중에 청하골 계곡 상류 지역을 조망해 본다.




         선일대  바로 앞에 위치한 기암절벽을 올려본다.




     선일대에  빼어난 비경을 놓고 내려오려니 아쉬움에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좀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멋진 풍경을 감상해야 하는데...   갈길은 멀고 날은 저물어 가고  



         선일대에 오르내림길    

 



         관내연산 12폭포 중  최고의 비경의 관음폭포에 이른다.  사진으로만 보던것을  실제로 보니 더없는 비경을 연출하고 있다.

 







      셧터 스피드를 낮춰 본다.





    




   관음교를 건넌다.  12폭포중 최고의 규모인 연산폭포로 가는 길




    내연산 연산폭포 - 12폭포중 최고위 규모를 자랑한다.   30여미터가 넘는 높에에서 포말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폭포수 장관이다.




     연산폭포를    전세내어   셀프 촬영을 해본다.








     관음폭포위  관음교에서  바라본  기암절벽위에  선일대 또한 가히 절경이다. 


    

      내연산 12폭포중 1폭포   "상생폭포" 를 담아본다.













     보경사에 이른다.    산행 출발 09시간여만에 만나는 보경사 당일산행으로는 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알바도 하고

    기암괴석의  비경에 선일대, 시원하고 12폭포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하다보니 오랜시간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