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 초록과 철쭉이 함께한 새벽아침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운날씨 봄꽃 소식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빨라진 꽃소식을 전해 듯고
2016. 6. 2 태백산 철쭉 꽃을 보기위해 청량리발 정동진으로 향하는 23:25발 열차에 올라 02:55분 태백역에 내린다.
어둠의 불빛속에 열차에서 내린 20여명의 승객들이 개찰구를 통과 역사를 빠져나와 종종걸음으로 어둠을 헤치고 모두가 빠져나간 인적이 없는
고요한 태백역 앞 택시 승강장 외로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던 한대의 택시에 올라 유일사 매표소로 향한다.
03:18분 약 20여분간을 달려 유일사 매표소 앞에 도착 새벽시간에 택시 심야 할증까지 택시요금은 17,800원
천문우주지식정보에 따르면 오늘 태백에 일출시간 05:05분 여유있는 걸음으로 유일사 쉼터에서 잠깐의 휴식과 함께 장군봉으로 오른다.
어둠을 밝히는 랜턴의 불빛에 탐방로 길가엔 철쭉 꽃잎이 많이 떨어져 있다.
새벽 여명이 밝아오며 눈앞에 나뭇가지에 이름모를 몽우리진 보라색 꽃이 눈에 띈다.
장군봉 정상으로 오름길에 아직은 연분홍 철쭉이 끝나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태백이 자랑하는 주목군락지의 시작이다.
날이 밝으면서 동쪽하늘이 붉게 물들어 온다 우거진 숲길에 나뭇가지에 가려 떠오르는 동쪽하늘에 해가 잘 보이질 않는다.
일출이 가까워 짐에 바쁜 마음에 걸음이 빨라진다.
주목의 연속이다.
날이 밝아오며 주목과 함께 볼수 있는 태백산에 초록 아침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동쪽 하늘에선 아침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새벽 안개속에 흐릿한 태양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목군락지에서 일출 풍경을 담아본다.
장군봉에 오른다. 한겨울 만큼의 추위는 아니지만 6월 초순 손이시려울 정도의 쌀쌀함이 느껴진다.
장군봉 천제단 앞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열심히 무언가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장군봉에서 바라본 천제단 방향을 건네본다.
정상 부근엔 만개해 있는 태백의 연분홍 철쭉을 볼 수 있다.
주목과 철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