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아름다운산/경상권

지리산의 가을 1 ( 중산리 - 칼바위 - 법계사 - 천왕봉 - 장터목)

산이좋아용 2016. 10. 15. 10:32



가을 지리산을 찾는다.


가을  단풍이 이르긴 하지만 이미  천왕봉 정상을 중심으로  단풍이 시작됬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서울남부터미널 진주행 07:00 시외버스에 오른다.


원지 터미널에 10:16분 도착


중산리행 버스를 탄다(10:25분 버스가 10분 연착  버스10:30분에 도착).


버스에 승차 중산리 버스터미널에 11:30분 도착.


11:45분 버스터미널을  시점으로 지리산 1박2일 산행을 시작한다. 


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올려본 천왕봉 풍경이다..  흐린날씨 지만 멀리까지 볼 수 있는 날씨다.


상가사이로 천왕봉 등산로 직진 6.5km 안내판을 보고 차도를 따라 오른다.



길가에  감나무엔 감이 주렁주렁 나뭇 가지가 너무 힘들어 한다. 가을에 풍성함을 볼 수 있다.




나뭇가지 사이로 천왕봉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높이 솟아 있다.





 12:11  두류동 탐방지원센터 앞 법계사를 오르내리는 두류여객 버스 정유장에 도착한다.


천왕봉을 좀 쉽게 빠르게 오를수 있는 또하나의 수단 이다.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걸어서 탐방지원센터 앞을 지난다. 


관리공단 근무자가 대피소 예약여부를 묻는다.  대피소 예약관계를 확인후 통과를 시킨다. 


      지리산에도 단풍의 시작을 알리는듯 계곡옆 단풍나무엔 빨갛게 조금씩 물들어 간다.  



    중산리 야영장 삼거리 좌측길 통천길로 향한다.   



통천길로 들어선다. 주변에 아직은 푸르름이 가득하다.



바위틈에 자라는 말발도리

 





12:52 칼바위를 지나



장터목과 법계사,천왕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온다. 


잠깐의 갈등속에 천왕봉으로 방향을 잡는다.


가파른 급경사 돌계단의 오름길이 시작된다. 



망바위에 올라 천왕봉을 당겨본다.



13:51  망바위 이른다. 



  로터리 대피소가 가까워 진다. 주변 암릉에 조금씩 빨갛게 변하는 단풍잎을 볼 수가 있다.





천왕봉을 올려본다. 주변엔 가을색으로 변색되고 있음을 볼 수가 있다. 



산행출발 첫번째 조망처 남쪽 방향을 바라본다.

흐린날씨지만 저 멀리 우뚝솟은 금오산과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구분이 되는 시계 좋은 날씨다.   



14:24 로터리 대피소에 도착



지리산 법계사를 둘러본다.

신라 진흥왕 5년(544)에 연기조사가 세운 절이라 전한다. 해발 1400m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로

한국전쟁때 화재로 소실되어 있다가 최근에 법당을 지으면서 사찰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한다.



   법계사 주변을  시작으로 지리산에 단풍은 시작됨을 볼 수 있다.



법계사 사찰내에는 보물 제473호 삼층석탑 (三層石塔)이 자리하고 있다.



해발 1400 미터의 높은 법계사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남해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본다.








법계사를 지나니 다시또 돌계단의 급경사의 오름길의 연속이다.

  미끄럼사고주의  안내판 옆에 제대로의 단풍잎을 볼 수 가 있다.

올해 지리산에 단풍은 한여름 폭염 때문인가 단풍잎이 물들기 전에 시들어 말라버리고 영 아니다.



법계사 위쪽 넓은 바위에 올라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을 내려본다.



가파른 오름길에 연속




주변에 말라가는 단풍잎을 바라보며 된비알 돌계단을 오른다.




흐리던 하늘이 열린다. 파란하늘 가을햇살이 빛나는 곳에 한 여성 산행인이 무언가를  사진 촬영하고 있다.



가을 햇살에 마가목 열매가 너무 예쁘단다.



그 옆에는 계절을 잊고 꽃이핀 철쭉도 있다.







고도가 높아질 수록 더욱더 멀리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그런데로 예쁘게 물들어 가는 단풍을 담아본다.








15:44    산행시작   4시간여만에 개선문에 도착한다.




올라온 중산리 방향을 내려본다.













천왕봉 정상이 가까워 짐을 알 수 있다. 지리산 주능선 촛대봉에 이어 저 멀리 반야봉, 노고단이 뚜렷하게 구분이 된다.



오름길에 동편을 바라본다. 멀리 황매산도 조망이 된다.



천왕봉이 가까워 진다.





천왕봉에 오르는 마지막 계단길이다. 예전에 없던 계단이다. 돌계단이 였는데....










16:35 천왕봉 에 오른다. 산행시작 4시간 50분 소요.



가을날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 사방 끝없이 펼쳐진 한국의 산하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한참을 둘러본다.

고지가 높은 탓에 산꼭대기엔 세찬  찬바람이 불어 추위를 느끼며 손이 시렵다.


중봉 대원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지리능선  그 뒤로 멀리 남덕유산을 시작으로 덕유산까지 덕유능선이  조망된다.



   남쪽방향 



올라온 방향 중산리 쪽을 내려본다.










오후 햇살에 지리주능선을 조망해 본다.촛대봉,반야봉,노고단까지 쉽게 구분이 된다. 



한참을 내려봐도 질리지 않은 풍경이다.



아무도 없는 지리산 정상 풍경을 맘껏 담아본다.





17:10    지리산 정상에서 35분간 시간을 보내고   



아름다운 풍경  지리산 천왕봉과의 이별을 고하고 장터목으로 내림길을 걷는다.




좌측 반야봉을 시작으로 그 뒤 우측으로 만복대,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며 가파른 너덜길을 내려온다.



구름사이로 석양에 빛나는 지리산 주 능선을 바라보며   제석봉 주목군락지를 지나 장터목 대피소로 향한다.


18:00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   먼저 입실 등록을  하고  취사장에 들어선다.  왠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비집고 들어설 자리가 없다.

   하는 수 없이 야외 탁자에 자리를 잡고  차가운 저녁 바람에 패딩등 옷가지를 껴입고  후레쉬를 켜고  깜깜한 저녁을 먹는다.


     장터목 대피소에 하룻밤   자리 배치의 복이 없는 탓일까  이웃을 잘못난 것일까  한자리 건너 자리 배정 받은분이 취침시간 21:00가 되기

 전부터  코골이가 시작된다.  모두가 힘들게 산행을 하였기에 피곤함으로 코를 골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조용한 가운데에서도 유독 심하게 코를   곤다.

 

     침상은 나무로 되어있어  모포 한장으로 견디기엔  딱딱한 바닦에 여기저기 몸뚱아리가 배기는 아픔에 코고는 소리에 더해져 잠못 이루고 이리뒤척  저리뒤척  밤새 뒤척임 속에  장터목에서의 첫날밤이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