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라산 성판악에서 관음사 까지 ...
겨울 한라산을 찾아나선다.
아침 7:10 제주시청앞에서 782번 버스에 오른다.
30여분간 구불길을 힘차게 올라 성판악에 우리를 내려 놓는다.
성판악으로의 오름길에는 겨울의 상징인 하얀눈을 찾아볼 수가 없다.
성판악 휴계소 간단히 간식거리 김밥을 준비하고 본격적인 백록담 산행채비를 한다.
08:00 눈이 없으니 아이젠과 스패치는 생략 오름길 사정에 따라 착용하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눈이 없는 오름길 현무암의 돌의 연속이다. 아침 한라산의 세찬 바람이 볼을 때린다.
겨울 찬바람 속에서도 푸르름을 간직하고 잎을 바닥을 향해 떨어뜨리고 자라고 있는 특이 식물이 눈에 띈다.
눈이 없는 오름길가 조릿대 잎사귀에 엇그제 내린 잔설이 녹지 않고 남아있다.
일찍 산행을 시작한 탓에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천천히 오른다. 뒤따라 오는 많은 산객들이 우리를 제치고 앞서 열심히 오르고 있다.
해발1000m 를 지난다. 갈길이 아직 멀고 멀다. 아직도 950 고지를 올라야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오르게 된다.
우거진 숲길을 지난다.
맑고 파란하늘 겨울 하늘 영하의 기온 습도가 높지 않은 탓일까 오늘은 한라산 상고대 눈꽃을 볼 수가 없을것 같다.
눈쌓인 겨울산 대명사 한라산에서 에서
성판악을 일찍 출발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사라오름을 둘러보기로 한다.
진달래 대피소로의 오름길에서 사라오름 전망대는 왕복 약 40여분 소요된다는 안내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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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오름에 오른다.
맑은 날씨 구름한점 없는 깨끗함에 햇살이 사라오름에 얼어버린 호수에 반짝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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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오름 전망대에 올라 드넓게 펼쳐진 일망무제 남쪽 바다를 바라본다.
조금 조금한 오름들이 조망된다.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을 올려본 풍경이다.
눈없는 한라산 파란하늘 아래 깨끗한 날씨로만 보기에는 봄날인 듯 착각할 정도인데
차가운 겨울바람은 두터운 옷깃을 파고든다.
잠깐동안 전망대에서 주변을 돌아보고 발길을 돌린다.
추운날씨 사라오름 산정호수는 꽁꽁 얼어 있다.
사라오름 산정호수를 돌아보며 한라산 정상쪽을 올려본다.
정상 부근에 조금은 녹지않고 남아있는 잔설이 조망된다.
사라오름 산정호수 곰보가된 현무암을 내려본다.
진달래밭 대피소가 가까워진다.
이곳역시 울퉁붙퉁 돌길의 연속 눈이 없으니 발바닦이 딱딱한 돌에 짓눌려 약간의 아픔을 느끼게 된다.
11:15 진달래밭 대피소에 오른다.
깨끗한 날씨 따사로운 햇살 비록 기온은 영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대피소 밖에서 간식등 휴식을 취하고 있다.
대피소 내부에서 성판악에서 준비한 김밥과 진달래밭에서 뜨거운 물을 부어주는 컵라면을 구입해
맛난 간식 시간을 갖는다.
11:57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백록담을 향해 오른다.
기상 폭설로 인해 두번씩이나 이곳에서 발길을 돌렸는데...
드뎌 오늘은 백록담을 직접 볼 수 있는 맑은 날씨 기대가 된다.
진달래밭대피에서 12:00 이전에 정상으로 올라야 되고 , 백록담에서 13:30 이전에 모두 하산을 해야한다는
정상등산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진달래밭에서 정상으로의 오름길 풍경
백록담 정상은 까까워지고...
잠시 나무 계단의 오름길에 뒤돌아 끝없이 펼쳐진 멋진 풍경을 담아본다.
평일임에도 겨울 한라산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오른다.
오름길에 잠시 사라오름을 당겨본다.
정상으로 오르며 바라본 남쪽 바다... 하늘고 파랗고 바다도 파랗고 끝이 어디인가 보이질 않는다.
현무암 돌계단길을 오른다.
해발 1900 고지를 지난다. 50고지를 오르면 백록담 정상이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수많은 사람들이 올라 있다.
13:25 한라산 백록담과의 첫 만남이다. 맑고 깨끗한 겨울날 백록담에 속살을 들여다 보니 벅참 감동이 끓어 오른다.
백록담 북쪽 방향을 조망해본다. 멀리 제주시가 내려보인다.
백록담에서 올라온 성판악 방향을 내려본다.
맑고 깨끗한 햇살이 내래쬐는 한라산 정상에서 바람막이가 되는 백록담을 등지고
끝없이 펼쳐진 제주서귀포 시내를 내려보며
김밥과 컵라면 과일등을 펼쳐놓고 간식시간을 갖고 있는 풍요로운 풍경도 볼 수가 있다.
백록담 남능 넘어 남쪽 방향을 바라본 풍경 멀리 희미한 섬이 마라도듯 싶다.
백록담 내부를 당겨본다. 겨울눈이 녹아 얼어버린 호수가 되었다.
한라산동능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긴다.
새로 만들어 놓은 한라산 백록담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줄지어 서있고.
한쪽에선 13:30분이 넘었다며 호루라기를 쉼없이 불어대며 하산 할것을 재촉한다.
백록담을 최대한 담아본다.
백록담과의 짧은 만남의 아쉬움속에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재촉하며 백록담으로 올랐던 성판악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바라본다.
13:50 관음사로 하산시작 한다.
아직도 정상 백록담 표지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많은 사람들이 남아있다.
정상에서 내려본 제주동쪽방향,,, 저 멀리 성산일출봉, 우도까지 구분되고 끝없이 펼쳐지는 동해바다.
백록담과 정상에서 내려본 제주도에 드넓은 아름다운 풍경은 벅찬 감동에 연속이다.
나무 계단길을 내려서며 멀리 제주시내를 내려본다.
내림길에 아직도 관음사 방향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이 지나쳐 간다.
관음사로의 하산길 전망대가 가까워진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백록담 북벽
한라산 북벽을 시작으로 장구목에서 삼각봉으로 이어지는 병풍바위 절벽이 그 아래로 제주의 탐라계곡이 이어진다.
백록담 북벽을 당겨본다. 솟구쳐 오른 용암이 굳어버린 현무암이 모양이 신비롭다.
관음사로의 하산길 많은사람들로 정체되어 주저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
가파른 내리막길 내린눈이 녹으며 다시 얼어 빙판이 되어 버린 것이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는 것이다.
잠시 정체된 하산길에 제주 시내를 당겨본다.
멀리 제주항 앞바다의 커다란 배들까지 깨끗하게 조망되는 깨끗한 날씨다.
백록담 북벽
내림길에 넓게 만들어 놓은 목제 데크위에 발길을 멈추고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다.
북벽아래 탐라계곡으로 계단길을 내려선다.
해발 1500m 용진각 대피소가 있었던 자리
1974년 대피소가 건립된후 30여년동안 한라산 탐방객들의 아늑한 쉼터로 보금자리 역할을 했던 추억의 산장,
한라산 북벽과 장구목 삼각봉, 왕관릉으로 둘러쌓여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그러나 2007년 우리나라를 강타한 태풍 "나리"로 인해 한라산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백록담 북벽에서 암반과 급류가 쏟아져 내려
인근 지형이 크게 변하고 수십년된 고목이 뿌리채 뽑혔으며 오랜 추억을 간직한 용진각 대피소가 이때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용진각 대피소 있던 자리에서 올려본 백록담 북벽
한라산 삼각봉에서 장구목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거대한 절벽에 병풍바위
용진교 다리로의 내림길에 목책위에 쎌카 놀이를 해본다.
삼각봉과 그 아래 탐라계곡을 건너는 첫다리 용진교
왕관릉과 삼각봉사이 탐라계곡의 용진교를 건넌다.
용진교에서 바라본 삼각봉 방향
용진교를 건너며 돌아본 한라산 왕관릉
용진교에서 올려본 백록담 북벽 그 아래 탐라계곡
용진교 그 위에 왕관릉
삼각봉 대피소에서 바라본 왕관릉 백록담 북벽 주변은 웅장하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대피소에서 올려본 삼각봉
삼각봉 대피소 내안을 둘러본다. 취사 야영금지 매점도 없다. 탐방로 앞쪽에 안내를 하는 국공이 한명 근무하고 있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개미등으로 하산길을 재촉한다.
삼각봉 밑에서부터 양쪽 계곡을 끼고 남북으로 뻗어내린 산등성마루 개미등 능선길은 오랜 소나무숲 으로 형성되어 있다.
가파른 나무계단길을 내려와 탐라계곡의 목교를 건넌다.
숯가마터를 지난다.
한라산 관음사 입구에서 2.5km 지점 (해발 780m) 1940년 경 만들어져 참나무류를 이용하여 참숯을
만들던 곳으로 제주도민의 옛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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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계곡을 따라 흐르던 용암이 굳어버린 모양의 계곡을 건넌다.
길고긴 내림길에 탐라계곡에 구린굴에 이른다.
굴의 총연장 길이는 442m 진입로의 너비는 약 3m 정되 되는데 천연의 동굴을 얼음창고로 활용했던 선인들의 지혜가 보이는 유적 입니다.
"구린굴" 은 특별하게 얼음을 저장하는 석빙고로 활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문헌에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구린굴 밖의 주변을 살펴보면 선인들이 남긴 집터와 숯 가마터 흔적도 보입니다. - 구린굴 설명
궁금한탓에 잠시 구린굴을 보려 금줄을 넘는다.
구멍이 송송뚤린 곰보가된 현무암에 탐라계곡의 돌탑 옆을 지나
구린굴 내부로 입구를 들여다 본다.
구린굴 주변에 눈이 녹아내려 빙판이 만들어져 더 이상 진입은 위험 무리하지 않고
돌아 나온다.
하늘로 뻥 뚫린 구멍을 보는 것 동굴
굴 입구에 길다란 고드름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며 굴을 나와 하산길을 재촉한다.
나무 사이사이로 신비로운 형상에 탐라계곡을 바라보며 한참을 걸어내려온다.
끝이 보이질 않던 하산길 어디든지 끝은 나오게 마련
관음사 입구
'한라산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성판에서 08:00 산행 출발 이곳 관음사 주차장에 18:30분에 도착
긴시간 10시간 30분을 걸어
관음사 입구 주차장에 이른다.
평일은 이곳 관음사 주차장에는 대중교통 버스는 운행하지 않는다.
택시를 이용 시내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