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향기 가득한 지심도를 찾아서...
마음을 닮은 섬 지심도
지심도(只心島)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只心島)라고 불리우고 있다.
남해안섬들 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묘목수나 수령이 압도적이어서 '동백섬'이란 이름이 여타 섬들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섬이다.
실제 동백숲을 둘러보면 현재 국내에서 원시상태가 가장 잘 유지되어온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숲으로 들어하면 한낮에도
어두컴컴하게 그늘진 동백숲동굴로 이어지고,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피고 지는 동백꽃의 특성 때문에 숲길을 걸을 때 마다
바닥에 촘촘히 떨어진 붉은 꽃을 일부러 피해가기도 힘들 정도로 동백꽃이 무성하다.
지심도로 가는 배편은 거제도 장승포항에 위치한 지심도 터미널에서만 있다.
봄철 주말 및 성수기 (3-5월)은 관광객이 많은 관계로 수시로 출항한다.
예약하지 않을 경우 오랜 시간 기다릴 수도 있으니
사전예약을 추천한다.
들어가는 배 (터미널 → 지심도)
08:30분 부터 16:30분 까지 1시간 간격 (1일 9회)
나오는 배 (지심도 → 터미널 )
08:50분 부터 16:50분 까지 1시간 간격 (1일 9회)회 운항한다.
장승포항을 출발한 배편은 15분여를 푸른 바다를 건너 지심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지심도 선착장앞에 지심도에 발을 디딤과 동시에 눈에 띈느것은 인어상과 함께 뒷편에 오랜 고목에 동백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동백섬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동백꽃이 절정을 이루고 활짝 피어있는 풍경이 계속된다.
화분으로 키워 놓은 동백나무에서도 활짝핀 동백을 볼 수 있다.
상가앞을 지나노라니 떨어진 동백꽃 송이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놓은 모습이 시선을 멈추게 한다.
분재해 놓은 이름모를 나무가지에 동백꽃을 꽃아놓은 모습이 푸른바다와 함께 어울림이 좋다.
수백년된 커다란 동백숲을 지난다.
봄에 전령 매화꽃도 산책로를 따라 활짝 피어있다.
우거진 동백나무숲길은 한낮에도 어두 컴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지나는 숲길 산책로 길가 여기저기엔 떨어진 동백꽃 송이가 나뒹굴고 있다.
지심도 끝 전망대 이곳에서 푸른바다 건너 장승포항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있다.
검푸른 바다 건너 멀리 거가대교도 조망이 되는 맑은 날씨.
오랜 수명의 소나무
우거진 동백나무 숲길
나무가지 사이에 햇빛에 분홍빛 동백꽃은 마치 전등빛에 비치는 동백꽃인듯 착각을 하게 된다.
지심도의 유일의 조각작품 밀려드는 관광인파에 잠시 기다렸다 한가한 틈을 이용해 풍경을 담아본다.
시원하게 펼쳐진 지심도 앞바다
지심도 문화유적지 포진지에 이르는 소나무 숲길
웅덩이처럼 움푹 파인곳의 포진지
포진지 앞에 누군가에 정성들인 손끝에 하트 모양의 동백이 눈에 띈다.
포진지를 오가는 길목엔 동백나무와 함께 오랜 수명의 소나무 숲이 함께 존재한다.
동백향기 가득한 섬 지심도 안내도
옛날 지심분교 초등학교를 둘러본다. 지금은 문이 굳게 닫혀 내부에는 먼지만 뽀얗게 쌓여 있다.
자그마한 운동장에도 동백나무
내리쬐는 따스한 봄햇살에 매화꽃이 활짝
셀수 없이 동백꽃이 활짝 만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해안절벽 마끝으로 향한다. 사진으로 보았던 마끝 풍경이 이곳이 맞는가 싶다.
나무 데크를 설치해 놓아 다른 곳으로 착각 하게 한다.
마끝 해안절벽아래 푸른바다에서 바다 낚시에 열중인 사람들이 눈에 띈다.
마끝을 끝으로 아름다운 동백섬 지심도 탐방을 마치고 선착장으로....
맑고 깨끗한 봄날 아름다운 동백섬 지심도 선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