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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아름다운산/충청권

도락산1- 사인암 그리고 산행 오름길

 

도락산(道樂山,965m)  

 단양은 영춘 청풍 제천 등과 함께 내사군으로 불리며 이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청풍명월의 고장 도락산은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쯤에 형성된 바위산으로 현재 일부가 월악산 국립공원 범위 내에 포함되어 있다. 산을 끼고 북으로 는 사인암이 서로는 상선암, 중서암, 하선암등 이른바 단양팔경의 4경이 인접해 있으므로 주변경관이 더욱 아름다우며 궁터골에는 명소 사모폭포가 있다.


 능선에는 신성봉, 채운봉, 검봉, 형봉 등의 암봉이 성벽 같이 둘려 있다. 널따란 암반에 직경 1m 정도 웅덩이 같이 파여 있는 신선봉은 도락산에서 전망이 제일 좋은 곳으로 이곳에 서면 황정산, 수리봉, 작성산(황장산), 문수봉, 용두산 등이 펼쳐 보인다. 등산 시기는 가을, 여름, 봄 순으로 좋다.
도락산 산행은 경관이 좋고 암릉을 오르내리는 재미 또한 각별하지만 초심자들에게는 결코 만만치 않은 산이다.

☆ 산행코스 :

       상선암~제봉~도락산(3.3km)~검봉~상선암(4H30'소요)

☆ 찾아가는 길 :

        서울~만종(중앙고속도로)~ 단양IC~ 927번 지방도 ∼ 사인암 ∼ 57번국도 도락산

                  

 

  ◈  2011.  2.  08. 흐린(박무) 날씨속에   충청 단양군 대강면 소재에 도락산을 찾았다.

       중앙고속도로 단양 IC를 빠져나아 927번 지방도를 따라 도락산으로 향하던중  단양팔경중의 하나인  "사인암"을 지나게 된다.

 

 

  ■  사인암 (단양팔경 제5경)

     푸르고 영롱한 옥빛 여울이 수백 척의 기암절벽을 안고 휘도는 곳. 수려한 절경을 간직한 덕분에 운선구곡(雲仙九曲)이라는 이름을 얻은 그곳에 단양팔경의 제5경에 속하는 사인암이 자리하고 있다.                

사인암은 선암계곡의 상.중,하선암과 함께 단양군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단양팔경 중 하나인 명승지로 단양 남쪽 남조천변의 푸르고 깊은 계류를 끼고 있는 높이 70m의 기암절벽이다.

         사인암이란 이름은 고려말의 대학자 우탁(1263~1343년)이 사인(舍人:정4품 벼슬)이란 벼슬에 있을 때 휴양하던 곳이란 사연에 따라 조선 성종 때 단양 군수 임재광이 명명했다. 단양팔경을 방문하는 관광객 대부분은 도로 여건상 사인암을 가장 먼저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사인암 앞으로 흐르는 계곡을 운선구곡이라 하며 단양팔경 중에서도 제일 빼어난 경승지로 손꼽는다. 암벽에 "탁루불군 확호불발 독립불구 돈세무민" 즉 "뛰어난 것은 무리에 비유할 것이 아니며 확실하게 빼지 못한다. 혼자서도 두려운 것이 없으며, 세상에 은둔해도 근심함이 없다"라는 우탁 선생 친필 각자가 있고, 암상에는 노송까지 곁들여, 마치 해금강을 연상하게 한다.

 

사인암 오는길: 중앙고속도로 -  단양나들목 - 단양시내방향으로 우회전 - 대강사거리 - 사인암/삼선계곡방향으로 좌회전 - 괴평마을 - 사인암

         

   사인암 입구엔

 

 

 

   기암 절벽의 사인암을 뒤로하고  오늘의 산행지인 도락산의 상선암 마을을 찾는다.

   도락산 입구   상선암휴계소 앞 풍경을 바라보며 좌측 계곡 다리를 건넌다.

 

     오늘에 산행코스 : 상선암마을 → 제봉 → 도락산삼거리 → 신선봉 → 채운봉 → 큰선바위 → 작은선바위 →  상선암마을 (4시간35분)

 

 산들머리 상선암마을엔 겨울철 비수기라 그런지 많은 음식점 그리고  민박집 문이 꼭꼭 잠겨있고 사람에 흔적을 찾기가 어렵다.

 

상선암마을의  상선암(사찰)을 우회 하자마자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는데... 탐방로 길가옆에는 오래된 노송이 줄지어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산행의 시작과 함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며 잠시 숨을 고르며 내려보니 푸른 소나무..

 

 

  건너편 산허리에 우뚝솟은  시선을 멈추게 하는 바위가  큰선바위 바위다.

 

쉽지않은 가파른 암릉길을 오르려 건내본 겨울 도락산에 작은 봉우리들은 한폭의 겨울 수채화를 연상케 하듯 너무 아름답다.

 

휴~~~ 가파른 암릉길을 오르고 또 올랐는데... 이제 겨우 1키로 밖에...  휴~~~  그야말로 녹녹치 않은 산이다. 

 

암릉틈 사이에서 자라는 노송옆을 지난다.

 

흐린날 박무현상의  날씨속에 암릉과 소나무가 함께하는 겨울산 풍경이다.

 

해발 817미터 제봉에 올랐다.

 

산행이 음지엔 내린눈이 녹지를 않아 미끄러워   겨울 바위산을 더없이 조심조심 한발짝 걸음을 옮긴다. 

 

암릉과 소나무에 산 도락산이다.

 

 

암릉옆에 오랜 소나무가 우뚝서있다.

 

아름다운 겨울 도락산에 풍경이 이어진다.

 

형봉에서 내려본 채운봉이다.

 

계속되는 기암절벽과 소나무...  멋진 도락산에 비경은 계속된다.

 

 

 

 

도락산삼거리를 지나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힘든구간 계단길을 오른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나무 기둥을 삼각대삼아  카메라를 올려놓고 셀프 찰칵!!

 

신선봉에서 채운봉 검봉이 차례로 내려보인다. 저 멀리 이름모를 설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신선봉을 지나 드뎌 도락산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 세워진 도락산에 대한 설명이다.  이 아름다운 도락산에 오른날 평일 겨울이라서 그런지 도락산에서 오른이는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다.

멋진 겨울 도락산에 비경 호젓한 겨울산행이다. 

 정상에서의 간식 및 휴식을 끝내고 험준 암릉의 하산길을 서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