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道樂山,965m)
충북 단양군 단성면과 대강면이 경계를 이루는 도락산은 그 산자락에 단양 8경중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과 사인암 등이 산재해 있으며 산세 또한 온통 바위산 으로 곳곳에 기암석벽과 암릉이 장관을 이뤄 산좋고 물좋은 단양고을에서도 단연 으뜸가는 경관을 지니고 있는 산이다.
도락산의 산행은 상선암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거쳐 다시 상선암쪽으로 돌아 내려오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코스이다.
☆ 산행코스 :
상선암~제봉~도락산(3.3km)~검봉~상선암(4H30'소요)
☆ 찾아가는 길 :
서울~만종(중앙고속도로)~ 단양IC~ 927번 지방도 ∼ 사인암 ∼ 57번국도 ∼도락산
채운봉, 큰선바위, 작은선바위로의 하산길.....
정상에서의 짧은 휴식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 커다란 암릉의 홈바위다.
바로앞에 바위가 홈이파인 곳에 물이고여 어어붙은 모양 이곳이 홈바위 인 것같다. 하산해야 할 채운봉,검봉이 발아래 우뚝 서있다.
넓은 홈바위에서 바라본 신선봉
홈바위에서 내려본 내궁기 방향이다.
신선봉의 내림 계단길을 내려간다.
도락산 삼거리에서 채운봉 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암릉 틈사이로 난길이 하산길의 험준함을 미리 말해주는듯하다.
신선봉을 올본다 거대한 암릉산이다.
하산길에 바라본 형봉(835m) 신비로운 비경에 기암이다.
형봉을 배경으로 흔적은 남겨본다.
좌- 형봉, 우측 채운봉의 내림길 탐방로가 험준 산행중 엄청 주의가 요하는 구간이다.
가야할 검봉을 내려본다.
발아래 신비롭게 서있는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검봉에서 올려본 채운봉이다. 보기와는 달리 암릉길에 탐방로 쉽지않은 코스다.
이 바위를 보고 흔들바위라고 하는듯하다. 바로 낭떠러지 절벽으로 위험하여 철제 난간으로 막아놔서 흔들어 보진 못하구
기냥 사진한방으로 위안삼구 하산길을 재촉한다.
하산길 중간중간엔 시비롭게 바위들이 노송과 함께 늘어서 있다.
산 중간엔 바위를 깍아서 성을 쌓아놓은듯 신비로게 바위가 위치해 있다.
무엇이 소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가???
큰 서바위다. 서있는 바위가 커다랗다는 뜻인듯 하다.
작은선 바위다. 위에 서있는 바위보단 좀금 작다.
암릉구간을지났다. 상선암 마을길로 들어선다.
상선암마을 원점회귀 산행 출발 위치다.
상선암마을을 시작으로 다시 상선암마을로의 원점회귀산행 4시간 35분여의 쉽지않은 수려한 경관의 도락산행을 마치고... 상선암휴계소 300미터 거리에 선암계곡에
단양8경 "상선암"을 찾아 나선다.
■ 상선암 (단양팔경 제8경)
단양팔경의 대미를 장식하는 제8경 상선암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중선암에서 59번 국도를 따라 아기자기한 계곡 풍경에 취해 달리다 보면 어느 틈엔가 길 옆구리를 파고드는 상선암의 풍경. 이렇게도 가까운 곳에 선경(仙境)이 있었다니 놀랍고도 반갑다.
길 옆으로 이어진 아치형 다리를 따라 그 풍경 안으로 들어가면 층층이 몸을 맞대고 있는 바위 아래로 계곡 물이 힘차게 휘돌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바위를 찰싹 찰싹 때리며 흘러가는 계곡의 맑은소리가 온 숲을 가득 채우고, 그에 화답이라도 하는 듯 멀리서 산새가 우짖는다. 이렇게 사람이 오가는 길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지만 한 발짝만 들여놓아도 금세 딴 세상이 되어 버리는 것을…. 행복의 파랑새가 멀리 있지 않듯 우리가 꿈에 그리던 무릉도원도 사실은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음을 왜 미처 몰랐는지.
상선암의 맑은 계곡물로 가슴에 먼지처럼 뽀얗게 앉은 고민과 걱정들을 말끔히 씻어본다
상선암을 뒤로하고 가산삼거리 방향으로 약 1키로 선암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중선암이 나온다.
■ 중선암 (단양팔경 제7경)
조선 효종조의 문신인 곡운 김수중 선생이 명명한 곳!
삼선구곡의 중심지이자 단양팔경의 제7경에 속하는 중선암은 태고 때부터 바람이 다듬고, 계곡이 씻어낸 하얀 바위들이 옥빛 계류와 선연한 대조를 이루는 경승지이다. 밝은 햇살이 계곡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면 하얀 바위들은 마치 꿈에서 깨어난 듯 눈이 부시게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눈을 감았다 뜨면 금세라도 사라질 것처럼 신비로운 풍경이다.
그 모습에 반한 옛 선인들은 감흥을 가슴에 새기는 것도 모자라 바위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깊게 새겨놓고 떠나기도 했다. 바위에 새겨진 이름만도 300명이 넘는다고 하니 중선암을 향한 선인들의 열성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중에서도 단양, 영춘, 제천, 청풍 네 개의 군중에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 가장 아름답다는 뜻의 ‘사군강산 삼선수석’이라는 글씨가 더욱 돋보인다.
과거의 풍류를 쫓아 바위 위에 이름을 새길 수 있는 시대는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 어느 자리에 눈으로 꾹꾹 이름 도장을 찍어본다. 그 이름이 지워지기 전에 다시 오리라 약속하며...
바위틈 사이에서 좁은공간을 비집고 자라는 소나무를 안타까운 모습을 보며 계곡옆 골짜기로 들어선다.
겨울산 눈녹아 흘러내린 물이 얼어붙은 고드름이다.
겨울 얼어버린 계곡에 선암계곡 중선암 비경은 계속된다.
■ 하선암 (단양팔경 제6경)
삼선구곡을 이루는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 동글고 커다란 바위를 하선암이라 한다.
삼선구곡(三仙九曲)이라고 불리는 선암계곡 중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바위들이 있는데 이름하여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라고 한다. 그 중 하선암은 단양팔경의 제6경으로 3단으로 이루어진 흰 바위가 넓게 마당을 내어주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러니 앉아 있는 형상이 미륵 같다 하여 부처바위(佛岩)라고 부르기도 한다.
봄에는 새색시의 발그레한 뺨처럼 진달래와 철쭉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아련한 물안개를,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 쌓인 소나무 풍경을 끼고 있는 하선암을 화폭에 담기 위하여 조선시대 많은 화원들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어떤 그림으로도 하선암의 매력을 다 담아낼 수는 없을 듯하다.
계곡을 아늑하게 감싸고 도는 산세의 호젓함, 바위에 걸터앉아 발을 담그면 머리끝까지 퍼지는 청량감과 귀밑머리를 스치는 시원한 바람 등 그림으로 표현될 수 없는 하선암의 매력을 마음의 화폭에 마음껏 담아본다.
아름답고 수려한 비경을 자랑하는 단양에 도락산, 그리고 단양8경, 사인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뒤로하고 하루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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