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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아름다운산/충청권

오서산 - 은빛 물결 억새가 춤추는 오서산의 가을 풍경

  오서산

       충남 홍성군과 보령시 경계에 솟아 있다. 해발 790.7m이며 충남권에서는 높은 산에 속한다.등산로가 그리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겁게 산행에 나설 수 있다. 오서산 동쪽으로는 보령시 땅에 명대계곡-오서산자연휴양림이 들어서 있으며 북쪽의 홍성군 권역에는 정암사-내원사 등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오서산(791m)은 성주산에 이어 충남 제2의 고봉이며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왔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뤄져 억새산행지의 명소이기도 하다.
오서산은 장항선 광천역에서 불과 4km의 거리에 위치, 열차를 이용한 산행대상지로도 인기가 높다. 오서산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해 산이름도 "까마귀 보금자리"로 불리어 왔으며 차령산맥이 서쪽으로 달려간 금북정맥의 최고봉. 그 안에 명찰인 정암사가 자리하고 있어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다. 산 아래로는 질펀한 해안평야와 푸른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언제나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오서산 등산의 최고 백미는 7부 능선 안부부터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상쾌함과 후련함이다. 정암사에서 정상까지 구간은 가파르면서 군데군데 바윗길이 자리해 약 한시간 동안 산행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 동호인들이나 가족등반객에 인기가 높다.
산 정상에서는 수채화처럼 펼쳐진 서해의 망망 수평선과 섬자락들을 관망할 수 있다. 정암사는 고려 때 대운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주변은 온통 수백년생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  산행일시 : 2012.  11.  1  11:30 - 16:00  (4시간 30분)

   ◈  산행코스 : 상담주차장 - 정암사 - 전망대 - 오서정 - 정상 - 경관해설판 - 오서정 - 삼거리 - 자라바위 - 상담주차장

 

 

 

      가을이 끝나감을 아쉬워 하며 충청의 억새의 명산  충남 광천에 오서산을 찾았다.


 

      산행 출발지인 상담주차장엔 평일인데도 오서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하려는 차량들로 주차장은 거의 만차가 되어가고 있고 한편 대형주차장 옆에는 점심등 간식을 하려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네들의 막걸리 판이 열리고 있다.

 




       나무 다리를 건넌다.





 

 





 

오서산 억새풀마을 등산코스의 좀더 쉽게 오를 수 있는 안내판이 길가에 보인다. 

 





   감나무집 감이 무르익어 간다.





 

정암사를 향해 오른다. 세워져 있어야 할 등산 안내표지판이 길가에 놓여져 있다.

 





앞서가는 어느 노 부부의 산행을 뒤 따른다.

 





임도를 따라 쉰질바위로 향하는 삼거리 갈림길





 

햇살에 빛나는 노오란 단풍잎 아래를 지난다.





 

정암사 주변에는 수백년된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다.

 





정암사 일주문





 

정암사 극락전위로 눈부신 햇살아래 오서산의 가을색이 빛이난다.

 









 

정암사 풍경아래 멀리 광천읍내와 저 멀리 서해 바다가 한눈에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정암사로부터 오서산 전망대에 오르는 계단길이 시작된다.

 





안면도 모 초등학교  단체 손님들이 한무리 오르고 난뒤 뒤처진 두명의 남자 아이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계딘을 열심히 오르는 모습이 귀엽다.





 

어린것들도 계딘오르는 것이 힘이든지 계단에 철푸턱 걸터앉아 잠시 쉬며 음료수에 갈증을 달리는 모습또한 이쁘다.

 





 7부 능선 안부에 위치한 전망대에 오른다.  멀리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상쾌함과 후련함 막혔던 속이 뻥 터지는듯 시원함이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 전망대에서 먼저 이곳에 도착 찬바람속에 간식시간을 갖고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에 모습이 좀 안되보인다.

 전망은 좋은데 막힌곳이 없어   세차게 불어대는 바람이 작은 어린아이들을 몸을 움츠리게 하고 있다.    

 





발아래 삼담마을 주차장 광천시내 저 멀리 우측 홍성시내 가야산과  황금들녁이 펼쳐진다.

   





오서정과 갈대 능선이 구름한점 없는 파란 하늘아래 펼쳐진다.

 





지나온 능선길을 내려본다. 정상이 까까워 높아질 수록 더 넓게 펼쳐진 서해 바다와 천수만 일대 가을 풍경이 멋진 경치를 간직하고 있다.





 

신비로운 무늬를 하고 있는 바위 옆을 지난다.





 

억새잎이 바람에 날려 많이 떨어져 나가고 있는 모습이 조금 늦게 억새를 찾은 감이 든다.

 





오서정에서 오서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억새숲 아래로 멀리 서해 바다와 함께 안면도 천수만 일대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억새숲 아래로 성연저수지 멀리 대천항 대천해수욕장이 희미하게 보일듯 말듯 하다.

 





올가을 가장추운날씨 오서정 계단 아래 음지엔 내린눈이 녹지 않고 있다.

 





햇살에 빛나는 은빛 억새숲에 저 멀리 대천 앞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오서산  정상으로 향한다.




 

 






 






     오서산 정상으로 향하며.. 





 

   정상이 가까워진다.




 

    오서산 정상석

 




      정상을 지나   경관 해설 설명판으로 나아간다.

 





 






 






 






      대천항과 대천해수욕장이 가까이 에서 조망된다.





 

 






 






    정상을 향해 발길을 돌린다.




 

  정상에서의 기념 인증샷~~! 





 

   가을 햇살에 빛나는 은빛 억새풀

 





 






 






 





    오서산 말그대로 까마귀 산이란 말이 어울리듯 많은 산행인들이 다 하산하고 난뒤라서 그런지 수 많은 까마귀들이 억새능선 주변을 맴돈다.

 





       멀리 좌 홍성 우 예산을 내려볼 수가 있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내려놓고 하산하려니 아쉬움이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중담마을 이정표를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이곳이 치마바위인듯 싶다.

 





      자라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를 지나 상담마을 주차장으로 향한다.

 





          마을 어귀에 자그마한 상추밭 싱싱한 상추와 쑥갓이 잘 자라고 있다. 





 

    상담리 마을회관 어린  옛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말타기 놀이 벽화가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