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27. 겨울 오대산을 찾는다.
겨울답지 않은 춥지 않은 날씨와 눈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가 지난 시간
겨울산행에 맛은 눈꽃 상고대 산행이 제격인데.. 오늘은 기상 조건상 어려우리란 생각속에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 속에 상원사 주차장을 산행 출발점으로 오대산을 오른다.
상원사 입구를 출발 중대 사자암입구 풍경이다.
층층이 구분되어 있는 5충짜리 중대사자암을
맨 꼭대기층 비로전(법당)앞 석등엔 겨울 지붕에서 녹아 내리는 눈폭탄을 조심하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중대사자암을 지나 600m 거리에 있는 적멸보궁으로 오른다.
적멸보궁앞에 언덕엔 흰눈이 소복히 쌓여 있다.
적멸복궁
적멸보궁 삼거리에서 비로봉으로 오름길에 어린 아이가 아빠와 함께 찬 겨울바람을 가르며 겨울 오대산을 찾은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고 이쁘다.
탐방로 오름길엔 내린 눈으로 오르기가 쉽지 않다.
심장돌연사 안전 쉼터에서 잠시 턱까지 차오른 숨을 돌리며 물한모금 축여 본다.
잠시 숨을 돌리며 올라오던 발걸음을 멈추도 돌아본다. 겨울 나무숲 사이로 맞은편 동대산에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비로봉 정상에 오른다. 눈꽃과 상고대와 함께 할 수 없지만 맑고 고운 겨울날에 끝없이 펼쳐진 속살 드러낸 겨울산으로 아쉬운 마음을 위안 삼는다.
저 멀리 주문진 앞바다가 까지 시원하게 펼쳐진다.
건너편 동대산 노인봉 멀리 발왕산까지 조망된다.
비로봉 정상석에서 내려본 풍경이다.
주문진 시내 동해바다도 조망된다.
멀리 설악에 대청봉, 중청, 안산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이 시원스러이 펼쳐진다.
상왕봉으로 어이지는 능선길 세찬 겨울 바람이 몸을 가누기가 쉽지가 않다.
좌로 계방산 , 소계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함께한다.
이쪽은 방태산 쪽....
상왕봉으로 항한다.
겨우내 내린눈이 상왕봉 1.3km 안내판 목까지 쌓여있다.
세찬 겨울 바람이 내린눈을 휘몰아쳐 탐방로의 흔적을 지워버린다.
상왕봉에 오른다.
끝없이 펼쳐진 강원 겨울 설산에 풍경들...
상왕봉에서 겨울 설악을 당겨본다.
두로령으로의 내림길
두로봉에서 동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세찬 바람이 겨울 눈보라를 일으킨다.
북대 삼거리에서 상원사주차장으로 임도를 따라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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