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산(地藏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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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藏山지장산은 계곡미가 뛰어난 곳이다. 포천을 지나 38교 휴게소를 지나 좌측으로 접어들면 전곡으로 가는 37번 국도가 나온다. 여기서 30여분 관인 쪽으로 접어 달리면 이내 한탄강을 건너게 되고 바로 앞에 종자산이 우뚝 솟아있다.
이곳을 지나 중리에 도착해 좌측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중리 저수지가 나오고 주차장이 보인다. 여기서부터 계곡이 시작되고 넓은 도로를 따라 1시간 정도 올라가면 화전민터가 나온다.이곳부터 지장산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능선까지 1시간정도의 거리는 좌우로 다래나무가 빽빽이 늘어서 있고 능선에서 정상까지는 30분정도 걸린다.
상에 올라서면 바로 북쪽으로 민간인 통제구역인 금학산과 고대산이 우뚝 솟아있고, 동서로는 철원 평야 및 연천일대가 손에 잡힐 듯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길은 화인봉을 바라보며 능선길을 계속 오르내리다 헬기장이 나타나면 30여분 이어진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삼형제봉을 거쳐 화전민터 입구로 내려선다. 화전민터에서 주차장까지 약 4㎞의 계곡은 자그마한 소와 담이 여기저기 있고 기암괴석이 우뚝우뚝 솟아있어 사시사철 찾을 만한 곳이다.
◈ 산행일시 : 2010. 8. 24. (화) 12:00 -17:00 (5시간,휴식시간 포함) 흐리고 날씨 가끔 빗방울
◈ 산행코스 : 지장계곡(화전민터) - 절터 - 삼거리 암봉 - 화인봉 - 지장산 - 잘루맥이 고개 - 지장계곡 - 낙옆송삼거리(화전민터)
흐림속에 비 방울이 오락가락 하는 날씨... 간만에 휴일을 맞아 물좋고 산 좋은 곳 지장계곡을 찾았다.
포천시 관인면 중리 저수지를 지나 계곡입구에서 계곡길을 따라 애마를 이용 화전민터(낙옆송 삼거리)까지 올랐다.
화전민터에서 절터로 오르는 산행 초입의 이정표 지장산 정상까지 2.8km란 이정표가 보인다.
내리는 비에 이슬먹은 물봉선이 눈앞에 시선을 모은다.
물봉선은 물을 좋아하는 봉선화라는 뜻이다. 봉선화는 손톱에 물을 들이는데
쓰던 꽃인데 여기서 "봉" 봉황이라는 뜻이다.
물봉선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한새살이 풀로 습기가 많은 곳이나 계곡 근처의
물이 빨리 흐르지 않는 곳에서 자라며 키는 약 60cm 내외다.
여름 산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닭의 장풀" 꽃이다. 시골의 닭장근처에 잘 자라는 데다 꽃이 닭벼슬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한여름 에 피는 꽃으로 꽃은 하루밖에 피어 있지 못하여 가련해 보인다.
절터가 가까이 있음을 알리는 이정표다. 여기서부터 능선길까지 가파른 육산의 오름길이 계속된다. 여름철 땀을 진하게 빼는 곳이기도 하다.
숨을 헐떡이며 가파른 길을 오르다 잠시 고목에 핀 버섯꽃을 바라본다.
또 다시 가쁜숨을 내쉬며 오르다 보니 잠깐 쉬어가라는 벤취 의자위 나뭇가지엔 이곳을 찾은 산악회의 형형색색의 리본에 발길이 멈춰선다.
계속되는 오르막길 좌우 앞이 훤하게 터진 전망대 바위에서 잠시 물 한모금 축이며 조망해본다. 좌측상단이 지장산 화인봉,지장봉
구름에 가려져 제 모습을 숨기고 있다. 가운데 계곡길따라 잘루맥기 고개가 보인다. 이곳부터 산아래로 지장계곡이 약 4-5키로 이어진다.
전망대 바위에 기생하는 희귀한 식물이다. 이끼도 아니고..
구름에 가려진 지장봉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길에 암봉들... 넘고 넘어야 할 쉽지 그리 녹녹치 않은 탐방로 인듯하다.
잠시 반대 쪽을 내려본다. 삼형제 봉이다.
산행시작 55분 만에 능선 삼거리길에 올랐다. 여기서 삼형제봉을 뒤로하고 지장산 정상으로 향한다.
능선길가에 노송은 곧게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몇가지의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는 모습이다.
능선길에 올라 내려본 삼형제봉, 향로봉, 종자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이다. 가운데 전망바위 잠시 쉬면서 여기저기 둘러보던 곳이다.
암릉에 자라는 식물 이끼다. 모형이 색다르다.
암릉길을 지나며 바라본 관인봉이다.
화인봉 봉우리가 구름모자를 벗었다. 그 뒤로 지장봉은 아직도 구름속에 숨겨져 있다. 잘루맥이 고개 넘머로
연천 고대산이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거대한 암릉길옆에 고사목이 모진 풍파에도 우뚝 서있다.
암릉길 탐방로는 그리 녹녹치 않은 길이다. 빗물 먹은 바위 미끄럽고 가파른 길 조심을 요하는 구간이 중간 중간 많이 있다.
지장산 정상이 가까워 지는 능선길에 지장계곡 칫숲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이정표다.
푸른 이끼를 먹은 암릉지대를 올려다 본다.
거대한 먹구름이 지장산 능선을 넘는다. 저 아래 풍부한 수량에 아름다운 지장계곡 숨겨져 있다.
구름속에 화인봉이 점점 가까워진다.
산행시작 2시간 18분을 소요 화인봉에 올랐다.
화인봉에서 바라본 지장봉이 구름속에서 살며시 모습을 드러낸다.
지장봉으로 향한다. 25분이 걸린댄다. 힘이들지만 다 왔다는 생각에 힘을내서 산행을 계속한다.
철원 평야가 펼쳐진다.
지장산 정상 암봉이다.
지장봉 암릉아래 예전에 콘크리트로 담을 쌓고 생활하던 흔적이 남아있다. 사용 용도는 알 수가 없다.
이곳을 우회 정상으로 향하는 암릉길을 힘겹게 오른다.
산행시작 2시간 45분 드뎌 지장산 정상 지장봉에 올랐다. 정상에서 내려본 화인봉. 지나온 능선길이 장쾌하게 펼쳐져 있다.
정상 주위에는 흐린날씨에 구름이 여기저기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구름위로 좌 고대산, 우 금학산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 세워진 지장봉 등산 안내도.
연천 원심원사 방향으로 향하는 전망대앞엔 흰구름이 피어오른다.
지장봉 표지석 앞에서 인증샷.
지장산 정상에 세워진 고롱이 미롱이를 옆에두고..
지장봉 정상에 돌탑뒤로 환상의 운무쑈가 펼쳐진다.
금학산
고대산을 바라본다.
다시또 흰구름이 금학산을 휘감아 돈다.
고롱이 미롱이 사이에서 지장봉을 정복한 기념사진을 남겨본다.
정상아래 , 화인봉, 삼형제봉, 향로봉, 종자산 방향.. 능선길 뒤로 펼쳐진 흰구름...
지장봉에서의 짧은 시간 주변 산하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아쉬움속에 뒤로하고.. 잘루맥이 고개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중 나무숲 사이로 철원 평야가 시원하게 펼쳐지다. 아름다운 풍광이다.
드러 누운듯한 커다란 노송 틈사이에선 푸른 이끼가 자생하고 있다.
금학산도 가까워지고..
우거진 수풀을 헤치고 하산을 계속한다.
지장계곡의 시작되는 잘루맥이 고개 산행 입구다..
잘루맥이 고개에서 화전민터로의 하산길 임도 주변에 "마타리" 꽃이 많이 피어있다.
마타리는 뚝갈과 비슷하나 노란색꽃이 피며 줄기에 털이 거의 달리지 않는 점이 다르다.
뚝갈처럼 봄에 나오는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원예식물로 뜰에 심기도 한다. 이밖에 말린 뿌리를 패장이라고 하는데.
소염,어혈이나 고름을 빼는 약으로 쓰인다.
잘루맥이 고개에서 화전민터로의 하산길이다. 차량 통행하는 도론데 중간 중간에 비가 많이 와 도로가 많이 유실되어 차량 통행이 불가하다.
지장계곡이다. 유난히 계곡엔 단풍나무가 많이 눈에 띈다. 가을 단풍철엔 설악산 단풍을 방불케 하는 붉게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룬댄다.
산행 들머리인 낙옆송 삼거리에 17:00 원점회귀 산행이다. 쉬엄 쉬엄 5시간이 걸렸다.
맑고 시원한 지장계곡다. 여름철 수 많은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진 곳이다.
차를 타고 중리 저수지로 내려오다 보니 아름다운 비경에 지장계곡 풍경을 제대로 볼 수 가 없다.
내림길 중간중간에 나무숲 사이에 펼쳐진 기암아래 풍경도 아름답다.
흐린날씨속에 아름다운 지장산행은 여기까지... 가을날에 단풍산행을 다시 한번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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