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 선자령을 찾아서....
2015. 2. 6. 포근함이 계속되는 겨울 날씨 겨울 가뭄속에 눈 내린다는 소식은
감감 무소식... 모처럼 강원 영동지방에 10여센티의 눈이 왔다는 소식을 깜짝 뉴스를 보고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아니지만 겨울에 인기명산 선자령을 향해
새벽 찬공기를 헤치고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대관령 마을 휴게소에 도착
세차게 몰아치는 아침 찬 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시작한다.
어제 내린눈이 이른 아침시간 세찬 바람속에서도 나뭇가지위엔 하얗게 눈꽃을 피우고 있다.
삼거리 갈림길 국사 성황당 입구방향 등산로를 선택해본다.
대관령 국사 성황당 입구 풍경
산행길 임도에는 거센 바람에 눈보라가 몰아친다.
정상에는 바람을 막아주는 가림막이 길게 설치되어 있다.
방송 중계소옆 임도를 따라 편안한 산행길이 이어진다.
임도에서 좌측 선자령 이정표에 따라 오른다.
어제 내린눈 나뭇가지위에 예쁘게 꽃을 피우고.... 눈 앞에 펼쳐진 산위에 나뭇가지 하나하나엔 하얀색이 서리꽃 상고대의 시작을 알리는듯 싶다.
지나온길을 내려본다. 하늘은 맑은데 뿌우연 연무 현상이 주변아름다운 풍경의 방해꾼이 되고 있다.
전망대에 이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쪽 풍경 뿌우연 날씨속에 동해바다가 희미하게 구분이 될듯 말듯 싶다.
가까이에는 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서리꽃이 짙어진다.
서쪽에서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속에 나무도 곧게 크지도 못하고 동쪽으로 기울어져있고 나뭇가지 또한 동쪽으로 향햐며 자라고 있다.
파란하늘 흰 상고대 고지가 높지 않은 선자령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닌듯 싶다.
세찬 바람에 만들어 놓은 풍경 거대한 풍력 발전 바람개비는 휙 휙 커다란 굉음을내며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상고대의 아름다움속을 빠져들며 차가운 겨울 바람에 두터운 장갑을 벗지 못하고
자동모드로 상고대의 아름다움에 연신 카메라 셧터를 눌러본다.
백두대간 선자령 휴일이면 산행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는곳 오늘은 드넓은 선자령 정상을 혼자 독차지 해본다.
세찬 겨울 바람에 정상에서는 오랜시간 머물지도 못하고 곧바로 내림길로 들어선다.
파란 하늘의 열심히 올려보는데 무엇이지 ?
하얀 연기를 뿜어대며 파란하늘을 수놓고 있는 비행기의 모습이 였네...
임도를 따라 대관령 방향 이정표를 따라 내림가며 바라본 풍경을 담아본다.
파란 하늘, 맑은 날씨속에 겨울 선자령의 멋진 산행을 마치고 주문진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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